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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 소속사 대표 “前 남친, 동영상으로 협박했다”

김정민 소속사 대표 “前 남친, 동영상으로 협박했다”
배우 김정민 측이 전 남자친구로부터 동영상을 공개하겠다는 협박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11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18단독(이강호 판사) 심리로 열린 손 모 씨(47)의 공갈 및 공갈미수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정민 소속사 대표 A씨는 “김정민이 남자친구로부터 동영상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날 검찰 측 증인으로 출석한 A씨는 “김정민과 손 씨가 결혼을 전제로 진지하게 교제한다는 얘기를 2013년 10월쯤 들었다.”면서 “당시에는 나이도 어리고 한창 일을 해야 하니 다시 생각해보라고 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A씨는 “2015년 1월 이후 김정민이 남자친구와 헤어졌다고 얘기하면서 남자친구가 협박을 한다고 했다.”면서 “동영상으로 협박을 한다면서 캡처사진을 보여줬고, 손 씨가 자신의 누나와 국회의원인 매형에게 얘기를 해서 방송을 못하게 하겠다고 해서 김정민이 겁을 먹었었다. 또 한 소속사 대표에게 얘기를 해서 꽃뱀이라고 폭로하고 동영상도 폭로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손 씨는 지난 2013년 7월부터 교제한 김정민이 이별을 통보하자 상대가 연예인이라는 점을 이용, 언론에 사생활을 폭로하거나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현금 1억 6000만 원과 물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손 씨 측은 지난달 13일 열린 첫 공판에서 김정민에게 돈을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협박을 통해 갈취한 것이라는 공소사실에 대해선 전면 부인했다.

손 씨의 3차 공판은 다음달 15일 열리며, 김정민이 직접 증인으로 출석한다.

  

(SBS funE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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