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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공개된 '어금니 아빠' 트위터…누리꾼 분노한 이유

SNS와 인터넷 검색어를 통해 오늘(11일) 하루 관심사와 솔직한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딸의 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어금니 아빠' 이모 씨의 과거 행적이 하나둘 드러나고 있습니다. 희귀병에 걸린 약자의 모습이 아니라 욕설과 미성년자 유인 등 부적절한 내용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어금니 아빠'입니다.

지난해 11월 개설된 이 씨의 트위터 계정에는 총 4개의 게시물이 올라와 있습니다.

고급 외제 차와 명품 지갑 사진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게시글에는 욕설과 비속어가 난무합니다.

특히 문신 시술사와 부분 모델 구인 글을 올린 게시글이 가장 논란이 됐습니다.

14세부터 20세 사이의 미성년자에게 개인룸과 샤워실 등 숙박을 제공하겠다며 "개인 문제, 가정과 학교문제 상담을 환영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온라인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청소년들의 고민 글에 집중적으로 답글을 달았던 행적도 확인됐는데요, 임신 걱정이나 개인적인 고민을 적은 청소년들에게 "오빠 사진을 지갑에 넣어 다녀라", "오빠 전화번호도 보내줄 테니 긴급시 호출해라"는 내용의 답변이었습니다.

이런 이 씨의 답변 글은 모두 67건으로 얼핏 보면 아이들의 고민을 상담해주는 친절한 어른 같지만, 조언에서 그치지 않고 쪽지 등으로 개인 접촉을 시도한 부분이 석연치 않습니다.

게다가 임신을 걱정하는 청소년의 고민 글에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사랑은 14세의 사랑"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는데요, 14세는 이씨가 살해한 피해 여중생의 나이와 같아 누리꾼들의 분노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이런 범행이 처음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만 해도 소름 끼친다", "개인적인 기부는 회수하기 어렵다던데 기부하신 분들 아까워서 어떡하나요. 어찌 사람들의 선의를 이렇게 갚나" 등 비난의 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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