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첫 회의를 주재하면서 '규제 샌드박스'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산업 분야는 일정 기간 규제 없이 사업할 수 있도록 하는 겁니다.
문 대통령은 창업과 신산업 창출이 이어지는 혁신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기업이 성장단계별로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창업과 재기를 뒷받침하는 금융을 강화하고 불공정 거래를 개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를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활용도를 높일 수 있게 제도를 개선하겠다며 자율주행차와 스마트공장, 드론산업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능형 인프라·친환경 에너지를 기반으로 스마트 시티를 조성하는 등 기존 제조업과 산업에도 지능을 불어넣어 경쟁력을 높이겠단 계획도 제시했습니다.
인력양성에도 역점을 둬 창의융합 인재를 육성하고 소프트웨어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혁신적인 창업과 신산업 창출이 이어지는 활력 넘치는 경제를 만드는 게 우리 목표라며 4차산업혁명위 출범이 혁신성장의 청사진을 만들어내고 우리 경제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출발점이 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의 IT산업 경쟁력은 세계 최상위권이 됐지만 어느덧 그 활력을 잃었다며 지능 정보화의 물결을 다시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