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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샬러츠빌 사태 때 집단폭행 당한 흑인에 오히려 체포영장

美샬러츠빌 사태 때 집단폭행 당한 흑인에 오히려 체포영장
▲ 백인 우월주의자들에게 집단 구타 당하는 데안드레 해리스

지난 8월 인종주의 유혈 충돌을 촉발한 미국 버지니아 주 샬러츠빌 사태 당시 백인 우월주의자들에게 집단 구타당한 흑인 남성에게 체포 영장이 발부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는 백인 우월주의자 집회에 반대하는 맞불 집회에 참가한 흑인 남성 데안드레 해리스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흑인 남성은 샬러츠빌의 한 주차장에서 백인 남성 6명에게 몽둥이와 방패로 얻어맞고 발에 걷어차이며 집단 구타를 당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집단 구타를 가한 백인 우월주의 시위대원 중 2명은 체포됐습니다.

그러나 다른 백인 우월주의 시위대원이 흑인 남성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진술하면서 양쪽 모두에게 같은 상해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흑인 남성의 변호인은 "백인 우월주의자들에게 일방적으로 폭행당한 피해자가 때린 사람들과 같은 혐의를 받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라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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