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美, 北 ICBM '도발' 맞서 요격미사일 대응태세 강화

美, 北 ICBM '도발' 맞서 요격미사일 대응태세 강화
▲ 알래스카주 포트 그릴리에 배치된 미국의 지상 기반 요격미사일

미국이 핵탄두나 생화학탄두를 장착하고 미 본토로 향하는 북한의 ICBM을 무력화하는 최종 요격체계인 지상발사요격미사일의 대응태세를 강화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 태평양사령부는 알래스카주 포트 그릴리 주둔 육군 제49 방공미사일대대가 비상사태에 대비해 24시간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이 미 동부 지역까지 타격할 수 있는 '화성-14형'을 개량한 신형 미사일의 시험 발사를 시도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주 방위군 소속인 이 미사일대대는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대응태세를 갖췄다고 강조했습니다.

미 태평양사령부는 이 대대는 북한 등 전 세계 어느 곳에서도 미 본토를 향해 발사되는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다양한 감시 데이터로 즉각 탐지할 수 있으며, 상급부대의 명령이 떨어지면 곧장 요격에 나설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상발사요격미사일의 추가 배치작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은 현재 36기가 배치된 지상발사요격미사일을 연말까지 8기를 더 도입해 44기로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은 ICBM 요격을 위해 한 기당 4기 이상의 지상발사요격미사일을 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미 태평양사령부 제공/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