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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제강 강도 조작 일파만파, '메이드 인 재팬' 신뢰 흔들

일본 철강업계 3위, 알루미늄 업계 2위인 고베제강의 알루미늄·구리제품 품질조작 파문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습니다.

고베제강에서 품질을 조작해 생산·판매한 제품이 자동차와 신칸센 부품, 항공기는 물론 히타치제작소가 영국에서 제작 중인 고속철 부품에도 사용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문제가 커졌습니다.

알루미늄 등은 물론 철분 제품도 데이터 조작이 의심된다는 보도가 나온 뒤 회사도 이를 인정해 조작문제가 전 제품으로 확산할 수도 있습니다.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자위대가 쓰는 방위산업 제품에도 고베제강 알루미늄 부품이 사용됐다며 철저한 진상조사를 지시하고 나섰습니다.

고베제강의 품질조작 제품을 공급받은 회사는 일본 내에서만 2백여 곳이며, 이 가운데 방산 관련 업체는 현재까지 미쓰비시중공업, 가와사키중공업, 스바루, IHI 등 4곳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제산업성은 원자력발전소에 품질조작 제품이 사용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국토교통성도 미쓰비시중공업이나 가와사키중공업 등 항공기 부품 업체에 사용상황과 부품 안전성 등을 확인하라고 요청했습니다.

이 회사들은 미국 보잉사 등 항공기업체에 부품을 공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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