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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숨진 타워크레인 붕괴 사고…오늘 2차 현장감식

<앵커>

어제(10일) 경기도 의정부에서는 LH아파트 건설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이 쓰러져서 세 명이 숨졌습니다. 안전조치를 제대로 한 건지 경찰이 조사를 벌일 계획인데, 이런 일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게 일벌백계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경기도 의정부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타워 크레인 붕괴사고로 숨진 사람은 50살 염 모 씨 등 모두 3명입니다.

추락 도중 10층 높이의 타워크레인 줄에 걸려 구조됐던 51살 김 모 씨는 여전히 중태입니다.

경찰은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 도중 가로로 뻗은 '붐대'가 균형을 잃고 흔들리면서 크레인 기둥이 부러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임양순/목격자 : (크레인이) 세 번 흔들리는데, 조금 있으니까 쇳덩어리 파편이 떨어져요.]

경찰은 오늘 2차 현장감식과 함께 시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 검사 실시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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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대원들이 건물 잔해에 깔린 굴착기에서 운전자를 구해내려 안간힘을 씁니다.

어제 오후 4시 25분쯤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의 한 재개발 지역의 아파트 철거 현장에서 아파트 외벽이 무너졌습니다.

이 사고로 철거 작업 중이던 굴착기 운전자 56살 A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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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6시 20분쯤에는 광주 남구 송하동의 한 도로에서 시내버스가 크레인 차량을 들이받고 인근 LPG 충전소로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6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과 가스안전공사는 현장에서 가스 누출을 막고 안전 조치를 했습니다.

경찰은 "우회전하는 크레인 차량을 보지 못했다"는 버스 운전자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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