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부진에 시달리던 현대·기아차의 지난달 판매 실적이 반등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외 시장에서 40만 9백여 대를 판매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9월 판매량보다 3.5% 늘어난 규모로 지난 2월 이후 7개월 만에 전년 동월보다 판매량이 증가했습니다.
내수 판매 증가율이 43.7% 였고 해외 판매 감소율도 1.3% 에 그쳤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오랜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지난해 9월 추석 연휴와 파업 등에 따른 생산 차질로 인한 '기저 효과'를 무시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아차의 9월 판매량은 25만 2천여 대로 1년 전보다 7.1% 늘어 8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