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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장현식 등 아시아 챔피언십 최종 엔트리 25명 확정

이정후·장현식 등 아시아 챔피언십 최종 엔트리 25명 확정
▲ 넥센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

선동열 야구 대표팀 감독이 '한국 야구 젊은 대표팀' 25명을 확정했습니다.

선 감독과 코치진 등 6명은 오늘(10일) 야구회관에서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2017 최종 엔트리 선정 회의를 했습니다.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2017은 11월 16부터 19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한국, 일본, 타이완의 만 24세 이하 선수들이 펼치는 대회입니다.

아시아 야구의 미래를 점칠 수 있는 대회인 겁니다.

25세 이상이어도 프로 3년 차 이하인 선수들은 대회 출전이 가능해 장필준, 나경민도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25세 이상, 프로 4년 차 이상 와일드카드 3명을 포함할 수 있지만, 선동열 감독은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며 와일드카드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예비 엔트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넥센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입니다.

이종범 코치의 아들로 주목받은 그는 프로 무대를 밟은 첫해인 올 시즌 주전 자리를 꿰차며 타율 0.324, 111득점을 올렸습니다.

경쟁자를 찾기 힘든 신인왕 0순위입니다.

고졸 신인으로는 최초로 전 경기에 출정하며 KBO리그 신인 최다 안타와 최다 득점 기록을 바꿔 놨습니다.

여기에 생애 첫 성인 대표팀에 뽑히며, 아시아 챔피언십에 코치인 아버지와 함께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영예도 누리게 됐습니다.

투수 쪽에서는 동갑내기 우완 장현식(NC 다이노스)과 박세웅(롯데 자이언츠)이 에이스로 꼽힙니다.

장현식은 어제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을 3피안타 1실점으로 막는 호투를 펼쳤습니다.

정규시즌 12승(6패)을 거두며 에이스로 등극한 박세웅도 준플레이오프 등판을 준비 중입니다.

사이드암 임기영(KIA), 왼손 함덕주(두산)도 대표팀 코치진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넥센 4번 타자로 활약 중인 유격수 김하성,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구자욱, 한화 이글스 유격수 하주석 등 젊은 나이에 각 팀 간판으로 활약하는 타자들도 예상대로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KBO는 이날 중으로 최종 엔트리를 제출할 계획입니다.

최종 엔트리 제출 후에도 부상자 등이 나오면 10월 31일까지 엔트리 변경이 가능합니다.

선동열 감독은 회의 중 "각 구단의 훈련 상황을 잘 파악해달라"고 코치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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