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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여·야·정 국정 협의체 구성해 초당적 안보 협력해야"

文 대통령 "여·야·정 국정 협의체 구성해 초당적 안보 협력해야"
문재인 대통령은 적어도 안보에 관해서는 여야가 늘 인식을 공유하고 초당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가 구성된다면 국민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10일) 청와대에서 열린 5부 요인 초청 오찬에서 국민과 함께 국가가 안보 상황 인식을 공유하고 국민 마음을 하나로 모아주셨으면 좋겠다면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오늘 오찬에는 정세균 국회의장과 김명수 대법원장, 이낙연 국무총리,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김용덕 중앙선관위원장이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5부 요인을 청와대로 초청한 것은 지난 7월 12일에 이어 두 번째로 문 대통령이 지명한 김 대법원장 취임 이후로는 처음입니다.

문 대통령은 김명수 대법원장이 새로 임명되셨기에 인사를 나누고 축하하는 자리가 필요하고, 또 엄중한 안보 상황을 설명해 드리고 인식을 같이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안보 상황이 어려운 것은 외부에서 안보위기가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며 안보위기에 대해 우리 주도적으로 어떻게 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못한다면서 외부 요인이라 해도 우리 내부만 결속된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세균 국회의장은 대통령 말씀처럼 추석 민심은 안보에 대한 우려와 민생에 대한 큰 걱정이었다며 안보 불안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행정부·입법부 따지지 말고 다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개헌 문제가 작년 탄핵사태 등 조기 선거에 묻힌 측면도 있다며 지난 대선에서 대통령을 포함한 대선 후보들도 공감을 많이 했고, 국회 개헌특위가 만들어져 움직이고 있는 만큼 이번에는 꼭 성공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대법원장은 취임까지 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사법부가 국민으로부터 진정으로 사랑받는 곳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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