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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정 "5년간 도난 문화재 2천149점…회수는 35% 불과"

지난 5년간 도난된 문화재가 2천 점을 넘었지만 셋 중 두 점은 회수하지 못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이 문화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문화재 도난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2~2016년 5년간 2천149점의 문화재가 도난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연도별로 보면 2012년 685점이던 도난 문화재는 2013년 40점으로 줄었다가 2014년 177점, 2015년 510점, 2016년 737점 등으로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난된 문화재는 국가지정 6점, 시도지정 194점, 비지정 1천949점 등으로 국가지정 및 시도지정 문화재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리·감독이 허술한 비지정 문화재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 회수된 문화재는 35%인 762점에 그쳤습니다.

김 의원은 "도난당한 문화재는 다수가 해외로 불법유출되거나 세탁과정을 거쳐 암시장에 흘러들어 가는 까닭에 회수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상대적으로 관리가 허술한 비지정 문화재의 도난이 급증하고 있어 이들의 가치를 고려한 당국의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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