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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미러에 손목 대고 "어이쿠"…보험사기 73명 적발

움직이는 자동차의 사이드미러 등에 일부러 부딪히고 보험금을 받아 가로챈 사기범들이 금융감독원에 적발됐습니다.

금감원은 지난 2010년부터 올해 3월까지 발생한 고의 신체접촉 보험사기의 혐의자 73명을 경찰에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이 저지른 보험사기는 512건, 가로챈 보험금은 4억 4천만 원입니다.

이번에 적발된 한 30대 물리치료사는 서행하는 자동차의 사이드미러 등에 일부러 부딪히는 이른바 '손목치기' 사고로 6차례에 걸쳐 2천 1백만 원의 보험금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손목을 부딪힌 사고였는데도 병원에서 경추 염좌나 추간판 탈출증 등의 진단을 받아내기도 했습니다.

금감원은 "보험사기가 의심되는 사고가 나면 현장에서 직접 처리하지 말고 보험사에 접수하는 게 낫다"며 "사고 조사 과정에서 보험사기 이력이 확인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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