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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노동당 창건 72주년…軍 "도발 임박 징후 아직 없어"

<앵커>

오늘(10일)은 북한의 추가도발 가능성이 제기돼 온 노동당 창건 기념일입니다. 우리 군은 북한이 도발 준비는 끝냈지만, 도발이 임박했다는 징후는 아직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첫 소식, 김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의 노동당 창건 72주년인 오늘 노동신문은 핵과 경제 병진의 기치를 높이 들고 반미 대결전의 최후 승리를 앞당겨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신문은 이어 자강력이 사회주의 강국 건설 위업을 완성해나갈 수 있게 하는 위대한 동력이라며, 자립적 경제를 발전시켜야 한다는 김정은의 노동당 전원회의 보고 내용을 반복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미국 주도의 대북제재가 침략전쟁 행위와 다를 바 없다고 비난했지만, 추가 도발에 관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 군도 북한 도발이 임박했다는 징후는 아직 식별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도발 준비는 이미 끝났고, 시기 선택만 남았다는 게 우리 정부의 분석입니다.

북한은 지난 2006년 1차 핵실험을 당 창건일 하루 전에 실시하는 등, 주요 기념일에 맞춰 도발을 감행해 왔습니다.

오늘 당 창건일을 넘기더라도, 오는 18일 중국 전인대, 다음 달 초 트럼프 한·중·일 순방 등이 북한의 선택지로 예상됩니다.

한미 양국 군은 북한군의 동향을 더욱 정밀하게 감시하기 위해 첨단 정찰-감시 자산을 확대 운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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