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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축구, 인종·성·종교 등 차별행위 꾸준히 증가

잉글랜드 프로축구에서 인종 혹은 성, 종교 등과 관련된 각종 차별행위가 여전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BBC방송 인터넷판은 10일(한국시간) 차별반대기구 '킥잇아웃(Kick It Out)' 발표를 인용,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서 드러난 각종 차별사례가 지난 2016-2017시즌 197건에 달하고 프로경기에서 194건, 보통사람들 사이에서 78건이 발생하는 등 모두 469건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수치는 1년 전인 2015-2016시즌 402건보다 16.7% 증가한 것이다.

2년 전인 2014-2015시즌은 393건이었다.

지난 시즌 이뤄진 차별행위 전체 건수의 거의 절반(48%)은 인종에 관련됐고, 그다음으로 동성애나 양성애, 트렌스젠더 혐오 등 성차별이 21%, 신앙과 관련된 내용이 17% 순이었다.

프로축구 경기에서 일어난 차별행위 가운데 절반 이상은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발행했다.

킥잇아웃 관계자는 통계는 차별행위가 "여전히 널리 퍼져있다는 사실을 확인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차별반대기구는 프로경기와 차별사례 중 상당수에 축구팬들이 포함돼 있었으나 이 가운데 12건은 선수와 감독 혹은 구단 직원들이 연루돼있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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