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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내전종식 평화협정 이행 칼데론 전 엘살바도르 대통령 별세

아르만도 칼데론 솔 전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의 한 병원에서 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69세. 변호사 출신인 칼데론 솔은 1992년 내전종식 후 첫 민선 대통령으로 당선돼 1994년부터 1999년까지 엘살바도르를 이끌면서 평화협정을 이행했다.

앞서 1992년 우파 민족공화동맹(ARENA)은 파라분도 마르티 민족해방전선(FMLN)과 내전종식을 위한 평화협정에 서명했다.

12년간 계속된 내전으로 7만5천 명이 숨지고 8천 명이 실종됐다.

부상자는 1만2천 명에 달한다.

칼데론 솔은 2016년 암 진단을 받고 투병생활을 해왔다.

지난달에는 엘살바도르 수도 산살바도르에서 수술을 받은 후 미 휴스턴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ARENA는 서거 사실을 확인하면서 "엘살바도르에 매우 슬픈 날"이라고 애도했다.

산살바도르 시는 칼데론 솔 전 대통령의 서거를 추모하기 위해 조기를 게양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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