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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검찰, 브라질 올림픽조직위원장 금 16kg 추적

스위스 검찰이 브라질 당국의 카를로스 누스만(75) 브라질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수사에 협조하기로 했다고 AP통신이 9일(현지시간) 전했다.

누스만 위원장은 2009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가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될 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부패 혐의로 이달 5일 자택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브라질 검찰은 누스만 위원장이 스위스 제네바의 한 은행에 16kg 금을 보관하고 있다며 그가 숨긴 재산을 찾기 위해 협조를 요청했다.

스위스 검찰은 지난주 이뤄진 브라질 당국의 요청에 대해 "현재 진행 중이다"라고 밝혀 사실상 계좌 추적 등 누스만의 은닉 재산을 찾는 절차에 착수했음을 내비쳤다.

누스만 위원장은 표를 얻기 위해 전직 국제육상연맹 회장 겸 IOC 위원이었던 라민 디악에게 200만 달러를 건네고 위원들을 매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는 마드리드, 도쿄, 시카고와 경쟁해서 2016년 올림픽 개최 도시로 선정됐다.

IOC는 이달 6일 누스만의 IOC 명예위원 자격과 브라질올림픽위원회의 자격을 정지시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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