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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텃밭' 시골에서도 지지율 하락…55→47%로 떨어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텃밭'인 시골에서도 하락하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과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현지시간 9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 대도시 지역 지지율은 47%로 내려갔습니다.

지난 1월 말 취임 직후 조사에서 55%를 기록한 데서 8%포인트가 내려갔습니다.

같은 기간 이 지역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39%에서 47%로 올라갔습니다.

조사에서 백인, 남성, 고졸 이하 계층에서 지지율이 내려갔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정책 지지율도 이 기간 56%에서 47%로 내려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때 시골에서 62%의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2000년 조지 W.부시 대통령의 60%보다도 높은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은 시골 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하락세입니다.

AP 통신과 여론조사기관 시카고대학 여론조사센터의 공공문제연구소가 지난 6일 발표한 조사를 보면 지지율은 32%에 그쳐, 취임 후 최저치로 추락했습니다.

지난 3월 42%, 6월 35%에 이어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양상입니다.

반면 같은 조사에서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8%, 64%, 67%로 지속해서 상승했습니다.

트럼프 정부의 국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도 24%에 불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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