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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보다 2.6배 비싼 단말기…한국만 비싼 이유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휴대전화 단말기 평균 가격이 해외에서 판매되는 것보다 평균 2.6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은 글로벌 IT 시장 조사업체 가트너의 9월 조사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국내 단말기 평균 가격은 514달러, 해외는 197달러로 우리 평균 가격이 2.6배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보고서는 지난 2015년부터 올해 6월까지 판매된 국내외 단말기 판매가격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유틸리티 폰으로 불리는 저가폰의 수요와 출시 유통이 미미한 것이 가격 차이가 벌어진 큰 이유였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프리미엄 폰만 놓고 비교해도 우리나라 단말기 평균은 563.7달러인데 반해 해외는 483.6달러로 우리나라가 9만 2천 원 정도 비쌌습니다.

제조사들은 국내 소비자들이 프리미엄폰을 선호하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며, 국내 단말기에는 DMB 기능이 탑재되고 충전기가 포함된다는 걸 고려하면 가격 차이는 크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변재일 의원은 "고사양 최신 단말기의 가격이 해외보다 비싼 점을 고려한다면, 가계통신비 부담완화 정책은 통신 서비스 요금뿐만 아니라 단말기 시장 구조 개선이라는 입체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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