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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무모한 위협, 3차 대전 우려"…일침 던진 최측근

<앵커>

이렇게 긴장의 10월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무모한 위협 때문에 3차 세계 대전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집권 공화당의 외교 담당 핵심 인사가 한 말입니다.

그 배경을 워싱턴 손석민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논란은 트럼프 대통령이 코커 위원장을 향해 날린 트윗에서 시작됐습니다.

대선 당시 최측근이었던 코커가 국무장관직을 원했지만 거절했고, 그는 배짱이 없다며 인신공격도 덧붙였습니다.

코커 위원장도 지지 않고 트윗으로 응수했습니다. "백악관이 성인 돌봄 센터로 전락해 부끄럽다"며 트럼프를 관리가 필요한 사람으로 비하했습니다.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는 한 걸음 더 나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무모한 위협으로 3차 대전이 일어날 위험이 있다며 트럼프의 대북 강성 발언을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백악관에서는 단 하루도 트럼프를 말리지 않는 날이 없으며 대다수의 상원의원들이 대통령을 걱정하고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코커/美 상원 외교위원장 : 틸러슨 국무장관과 매티스 국방장관,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은 미국을 혼란에서 구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저는 그들을 지지합니다.]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대통령과 참모들 사이에 상당한 마찰이 있다는 점을 기정 사실화한 발언이어서 미국 내에서도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북미 간 대치가 최고조에 이른 상황에서 측근들과의 마찰은 트럼프 스스로 잘못된 판단을 고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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