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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투하던 롯데 레일리, 부러진 방망이 파편 맞아 강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투수 브룩스 레일리가 준플레이오프에서 호투하던 중 부러진 방망이 파편에 맞는 돌발 상황에 마운드에서 내려왔습니다.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롯데의 선발투수로 등판한 레일리는 1대 0으로 앞선 6회 초 NC 다이노스 선두타자 나성범을 땅볼로 처리한 뒤 박진형으로 교체됐습니다.

레일리는 나성범과 풀카운트로 접전을 벌이다가 9구째 직구로 2루수 땅볼 처리했는데, 나성범의 방망이가 부러져 동강이 나며 그중 한 파편이 레일리 쪽으로 향했습니다.

이 방망이 파편에 다리 아래쪽을 맞은 레일리는 유니폼 하의 아래쪽이 피로 물든 채 부축을 받으며 마운드에서 내려왔습니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레일리는 왼쪽 발목에 출혈이 있어 병원으로 이동했다"고 밝혔습니다.

레일리는 앞서 5⅓이닝 동안 92개의 공을 던지면서 안타 4개와 사구 1개만 내주고 삼진 3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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