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딸 친구 살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오늘(9일) 피의자 이 모 씨를 어제에 이어 소환해 범행 동기와 방법 등을 집중 조사합니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오늘 낮 이 씨를 경찰서로 데려와 조사할 예정이며 현재 증거 수집 등의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는 어제 영장심사를 받기 전 3시간가량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살인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2차 조사에서 피해자 부검 결과 끈에 의한 교사로 추정된다는 국과수의 소견과 CCTV에 담긴 정황 등을 토대로 이 씨의 살인 혐의를 입증하는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특히 경찰은 이 씨의 딸이 지난 1일 이 씨가 여행용 가방을 차에 싣고 강원도에 갈 때 함께 있었던 점을 확인해 딸도 건강이 회복되는 대로 조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