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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금니 아빠' 오늘 2차 조사…경찰, 살인 혐의 입증 주력

'어금니 아빠' 오늘 2차 조사…경찰, 살인 혐의 입증 주력
중학생 딸 친구 살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오늘(9일) 피의자 이 모 씨를 어제에 이어 소환해 범행 동기와 방법 등을 집중 조사합니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오늘 낮 이 씨를 경찰서로 데려와 조사할 예정이며, 현재 증거 수집 등의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북부지법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 씨는 지난 5일 검거 당시 수면제를 과다복용해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씨의 건강상태를 고려해 구속영장에 인치구금할 장소로 병원으로 적시했습니다.

이 씨는 어제 영장심사를 받기 전 3시간 가량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살인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2차 조사에서 피해자 부검 결과 끈에 의한 교사로 추정된다는 국과수의 소견과 CCTV에 담긴 정황 등을 토대로 이 씨의 살인 혐의를 입증하는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특히 경찰은 이 씨의 딸이 지난 1일 이 씨가 여행용 가방을 차에 싣고 강원도에 갈 때 함께 있었던 점을 확인해, 딸도 건강이 회복되는 대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 씨 딸은 검거 직전 이 씨와 함께 먹은 수면제로 여전히 의식이 없는 상태입니다.

실제로 경찰은 이 씨의 시신 유기 과정에 딸이 가담한 정황이 있다고 보고 딸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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