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면세점 담배 매출이 담뱃세 인상 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관세청에서 받은 면세점 담배 매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면세점 담배 매출액은 지난달 말 원·달러 환율 기준 6천 99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담뱃값 인상 전인 지난 2014년 3천909억 원보다 56% 증가한 수치입니다.
정부가 지난해부터 담배 한 갑에 물리는 세금을 1천550원에서 3천318원으로 배 이상 올리면서 담뱃값은 2천500원에서 4천500원으로 올랐습니다.
면세점 담배 판매량 또한 담뱃값 인상 이전보다 크게 늘어 지난해 면세점에서 팔린 담배는 2014년보다 42.2% 늘어난 2억 3천 930만 갑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