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하 여자 축구대표팀이 내년에 열릴 국제축구연맹 FIFA U-20 월드컵 진출권 사냥에 나섭니다.
정성천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6일부터 중국 난징에서 열리는 2017 아시아축구연맹 AFC U-19 여자 챔피언십에 출전할 선수 명단을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이번 명단에는 주장을 맡은 미드필더 강채림(고려대)을 비롯해 박성란, 최지나(이상 위덕대) 등 기존 주축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고, 일본에서 활약하는 최예슬(고베 아이낙)과 김예린(호쿠리쿠대) 등도 포함됐습니다.
내년 프랑스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 출전권이 걸려 있는 이 대회는 8개 팀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2위까지 토너먼트에 진출해 순위를 가리며, 3위까지 U-20 월드컵 출전권을 가져갑니다.
한국은 일본, 호주, 베트남과 조별리그 B조에서 경쟁하며, 16일 호주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19일 베트남, 22일 일본과 차례로 맞붙습니다.
정성천 감독은 "남은 훈련 기간 완성도를 높여 반드시 U-20 월드컵에 진출하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