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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행 확정한 독일·잉글랜드, '예선 무패' 완성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미 확정한 잉글랜드와 독일이 예선 최종전을 나란히 승리로 장식하며 '무패 예선'을 완성했습니다.

독일은 오늘(9일) 독일 카이저슬라우테른의 프리츠-발터 슈타디온에서 열린 월드컵 유럽예선 C조 10차전 홈경기에서 2골을 터뜨린 레온 고레츠카 등의 활약을 앞세워 아제르바이잔을 5대 1로 완파했습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챔피언인 독일은 이번 예선에서 10경기 모두 승리를 거두며 러시아 월드컵 우승 후보다운 저력을 뽐냈습니다.

전반 8분 고레츠카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독일은 전반 34분 라밀 셰이다예프에게 동점 골을 내주고 전반을 마쳤습니다.

그러나 후반 9분 잔드로 바그너의 역전 골을 시작으로 후반 19분 안토니오 뤼디거, 21분 고레츠카, 36분 엠레 잔의 연속 골이 폭발하면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습니다.

북아일랜드는 이날 노르웨이에 1대 0으로 졌으나 독일에 이어 C조 2위(승점 19)에 올라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유럽예선에서는 54개국이 9개 조로 나눠 조 1위는 본선에 직행하고, 2위는 상위 8개국이 플레이오프를 벌여 승자가 월드컵 본선에 나섭니다.

F조에서는 잉글랜드가 리투아니아 원정 경기에서 전반 26분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결승 골을 끝까지 지켜내 1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9차전에서 슬로베니아를 물리치고 조 1위를 확정했던 잉글랜드는 8승 2무(승점 26)의 무패 기록으로 예선을 마쳤습니다.

슬로바키아는 몰타를 3대 0으로 물리쳐 같은 시간 슬로베니아와 2대 2로 비긴 스코틀랜드를 골 득실에서 앞서 조 2위에 올랐습니다.

슬로바키아와 스코틀랜드는 나란히 승점 18을 기록했으나 슬로바키아가 골 득실에서 10대 5로 앞섰습니다.

슬로바키아는 아직 경기가 남은 다른 조의 2위 성적에 따라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가 결정됩니다.

폴란드가 조 1위로 본선행을 확정한 E조에서는 덴마크가 루마니아와 1대 1로 비겨 2위(승점 20)로 플레이오프에 나서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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