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매진, 최다 도루, 만루홈런'…프로야구 준PO 첫경기 '기록열전'

경남 야구 팬을 들뜨게 한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첫 가을 야구는 만원 관중 속에서 치열한 연장 승부로 펼쳐지며 많은 기록을 남겼습니다.

오늘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NC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은 관람석 2만 6천 석을 꽉 채운 상태에서 열렸습니다.

한국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사상 47번째이며, 포스트시즌 역대 271번째 매진입니다.

이날 경기는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속에 NC의 9대 2 승리로 끝났습니다.

연장전은 준플레이오프 16호, 포스트시즌 53호 기록입니다.

NC는 8회 초까지는 2대 1로 앞서다가 8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롯데 대타 박헌도에게 동점 솔로포를 맞았습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7번째로 나온 대타 홈런인데, 포스트시즌 전체로 따지면 22번째입니다.

박헌도의 개인 2번째 포스트시즌 대타 홈런이기도 합니다.

박헌도의 홈런으로 동점이 된 양 팀은 연장 10회 말까지 균형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NC는 연장 11회 초 균형을 깨트리며 7득점을 쓸어 담는 빅이닝을 만들었습니다.

이는 준플레이오프 연장전 팀 최다 득점 신기록입니다.

종전에는 2004년 두산 베어스가 KIA 타이거즈와 벌인 준플레이오프 2차전 연장전에서 거둔 6득점이 최다였습니다.

11회 초 투아웃 이후 나온 모창민의 만루 홈런이 빅이닝의 백미였습니다.

준플레이오프 7호이자 포스트시즌 12호, 모창민의 포스트시즌 1호 그랜드슬램이었습니다.

NC는 이날 4개의 도루에 성공하며 팀 최다 도루 신기록을 썼습니다.

롯데도 도루 1개를 기록하면서 양 팀은 준플레이오프 경기 최다 도루 신기록(5개)도 합작했습니다.

롯데 마운드는 이날 총 224구를 던졌습니다.

이는 준플레이오프 팀 최다 투구 신기록인데,기존 최고 기록인 2013년 넥센 히어로즈의 212구(두산 베어스 상대 5차전)를 훌쩍 넘겼습니다.

올해를 끝으로 은퇴하는 이호준(41세 8개월)은 포스트시즌 최고령 경기 출장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