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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먼저 웃었다…연장 끝에 권희동 결승타로 쐐기

<앵커>

지역 라이벌의 맞대결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에서 NC가 연장 접전 끝에 롯데를 누르고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사직구장을 가득 채운 2만 6천 명의 만원 관중 앞에서 NC와 롯데는 기대만큼 치열한 접전을 펼쳤습니다.

NC가 1회 3루 주자 박민우의 과감한 주루 플레이와 4회 권희동의 적시타로 먼저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NC 선발 해커를 공략하지 못해 끌려가던 롯데는 한 점 차로 뒤져 있던 8회에 터진 대타 박헌도의 극적인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팽팽하던 승부의 균형은 연장 11회, NC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2루타를 치고 나간 선두타자 지석훈이 롯데 투수 박시영의 폭투 때 절묘한 슬라이딩으로 3루에서 세이프됐고 다음 타자 권희동이 좌익 선상 2루타로 천금 같은 결승점을 올렸습니다.

NC는 계속된 만루 기회에서 롯데 포수 강민호의 포구 실수와 모창민의 만루홈런을 묶어 11회에만 대거 7점을 내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NC가 원정 1차전을 9대 2 승리로 장식하며 5전 3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에서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권희동/NC 외야수, 1차전 MVP : 삼진은 절대 안 먹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평소보다 짧게 잡고 콘택트를 했는데 그게 안타가 돼서 계속 이어진 것 같습니다.]

NC는 장현식, 롯데는 에이스 레일리를 2차전 선발로 예고했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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