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압도적' 최민정·'고교생' 황대헌, 쇼트트랙 1,500m 金

<앵커>

한국 쇼트트랙 선수들이 월드컵 2차 대회 남녀 1,500m를 휩쓸었습니다. 여자 에이스 최민정은 또 한 번 정상에 올랐고, 남자부에서는 18살의 고등학생 황대헌이 금빛 질주를 펼쳤습니다.

이 소식은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1차 대회 2관왕 임효준이 허리 통증으로 빠진 상황에서 18살의 막내 황대헌이 새로운 에이스로 떠올랐습니다.

1,500m 결승에서 캐나다 지라드에 이어 2위로 달리던 황대헌은 5바퀴를 남기고 안쪽으로 치고 들어가 선두로 나섰습니다.

2바퀴 반을 남기고 잠시 추월당했지만 코너를 돌면서 빈틈을 놓치지 않고 다시 선두 자리를 꿰찼고 더욱 스피드를 올렸습니다.

황대헌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두 주먹을 불끈 쥐고 환호했고 시즌 첫 금메달을 목에 걸고 환하게 웃었습니다.

황대헌은 500m 경기에서는 마지막 코너를 돌며 중국 선수 두 명을 제치는 짜릿한 역전극으로 예선을 통과한 뒤 결승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1차 대회 1,000m와 1,500m 은메달, 500m에서 동메달을 따냈던 황대헌은 올 시즌 개인전에서 모두 메달을 획득하며 평창올림픽 전망을 밝혔습니다.

---

1차 대회에서 4관왕에 올랐던 최민정은 1,500m에서 또 한 번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최민정은 500m 준결승에서는 중국 판커신과 부딪힌 뒤 페이스를 잃고 탈락해 전 종목 금메달 행진은 마감했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