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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빚이 ○○머니에…카드·캐피탈, 대부업에 4천억 넘게 팔아

올해 상반기까지 카드사와 캐피탈사가 대부업체에 팔아넘긴 부실채권이 총 4천370억원에 달한다고 국회 정무위 제윤경 의원실이 금융감독원 자료를 인용해 밝혔습니다.

카드사와 캐피털사가 대부업체에 팔아넘긴 부실채권 규모는 2013년 4200억원대, 2015년 5900억원대, 지난해 6천700억원 대로 매년 늘고 있습니다.

카드사와 캐피탈사는 고객에게 돈을 빌려줬다가 이를 받지 못하면 신용정보업체에 채권 추심을 위탁하고, 그래도 받지 못하면 이를 싼값에 대부업체 등에 넘깁니다.

제 의원은 "채권이 계속 다른 곳에 넘어가다 보니 소멸시효도 길어지고 그사이 개인정보가 새 나갈 수 있다"며 "제도권 금융회사들이 부실채권을 대부업체 등에 넘기지 못하게 하고 소멸시효도 빨리 완성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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