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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NLCS 진출에 '1승'…워싱턴, NLDS 2차전서 기사회생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진출에 1승을 남겼습니다.

다저스는 오늘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2차전에서 와일드카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8대 5로 눌렀습니다.

전날 9대 5 승리에 이어 안방에서 2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오는 10∼11일 애리조나의 홈인 애리조나 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3∼4차전에서 1승만 보태면 NLCS에 진출합니다.

다저스는 2대 1로 뒤진 4회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안타 3개로 만든 원아웃 만루에서 다저스는 애리조나 투수 로비 레이의 폭투로 2대 2 동점을 이뤘습니다.

이어진 투아웃 2, 3루에서 크리스 테일러가 유격수 쪽 내야 안타로 3루 주자 오스틴 반스를 홈에 불러들여 3대 2로 흐름을 바꿨습니다.

선발 투수 리치 힐을 4이닝 만에 내리고 '불펜 게임'으로 승부수를 건 다저스는 3대 2인 5회 말 4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갈랐습니다.

원아웃 1루에서 대타로 나온 커티스 그랜더슨이 애리조나의 지미 셔피에게서 우전 안타를 빼앗은 뒤 중계 플레이를 틈타 2루에 안착했습니다.

계속된 2, 3루에서 포사이드가 깨끗한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고, 포사이드의 2루 도루로 이어간 원아웃 2, 3루에서 이번에는 반스가 좌익수 쪽으로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점수를 6대 2로 벌렸습니다.

푸이그는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려 쐐기를 박았습니다.

6번 포사이드가 5타수 3안타를 쳐 1타점과 3득점을 올렸고, 7번 반스가 3타수 2안타에 타점과 득점 2개씩 올렸습니다.

최강의 8번 타자 푸이그는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뒤를 받쳤습니다.

다저스는 7대 2로 앞선 7회 브랜던 드루리에게 3점 홈런을 맞아 7대 5로 쫓겼지만, 공수교대 원아웃 만루에서 상대 실책으로 1점을 달아나 추격권에서 벗어났습니다.

5회 구원 등판한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는 삼진 2개를 곁들이며 1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았고, 8회 조기 등판한 마무리 켄리 얀선이 1⅔이닝을 완벽하게 요리했습니다.

다저스는 10일 오전 11시 열리는 NLDS 3차전 선발 투수로 다르빗슈 유를, 다이아몬드백스는 잭 그레인키를 각각 예고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또 다른 NLDS 경기에선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 워싱턴 내셔널스가 8회 터진 극적인 홈런 2방에 힘입어 리그 중부지구 챔피언 컵스를 6대 3으로 꺾고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전날 2안타에 묶여 3대 0으로 완패한 워싱턴은 2연패 직전에서 기사회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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