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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金수입 반짝 10배 폭증…세공해서 인도로 수출

두바이에서 들여와 세공한 뒤 인도로 보내는 물량이 급증하면서, 우리나라 금 수입이 두 달간 갑자기 10배 폭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집계한 금 수입액은 통관 기준으로 7∼8월 두 달간 14억8천만 달러, 약 1조7천억원에 달했습니다.

5∼6월 수입액 1억 4천만 달러에 비하면 10배 넘게 뛴 셈입니다.

올해 7∼8월 금 수입 물량 중 상당 부분이 아랍에미리트에서 들어왔는데, 그동안 우리나라는 아랍에미리트와 금 거래가 거의 없었고 여기서 들어온 금은 우리나라에서 가공돼 인도로 수출됐습니다.

금 수출입 동향이 급변한 이유는 인도에서 7월 통합간접세가 도입되며 한국산 금에 적용되는 세율이 뚝 떨어진 데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이런 현상이 인도 세제개편에 따른 일종의 틈새시장 효과의 결과로, 인도가 이미 8월 말 세이프가드를 발동함에 따라, 반짝 현상으로 끝난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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