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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유엔 총회서 "인공위성 계속 발사" 주장

북한이 현지시간 그제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2차 유엔총회 제1 위원회에서 앞으로 인공위성을 계속 발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북한 매체가 오늘(8일) 보도했습니다.

이 회의에 참석한 북한 대표는 "오늘날 조선이 수소탄과 대륙간탄도로켓을 보유하게 된 것은 미국의 핵 위협과 적대시 정책에 종지부를 찍고 우리의 자주권과 생존권, 발전권을 지키기 위한 정정당당한 자위적 조치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전했습니다.

중앙방송에 따르면 북한 대표는 "북한은 가까운 몇 해 안에 더욱 완성된 지구관측 위성들과 정지위성을 쏘아 올려 광활한 우주정복의 길을 더욱 힘차게 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 대표는 "미국은 우리의 자위적인 국방력 강화 조치들을 위협과 도발로 걸고 들며 유엔 안보이사회에서 여러 건의 반공화국 제재 결의들을 조작해냄으로써 이 문제를 조선대 유엔 사이의 문제처럼 둔갑시키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유엔 성원국들은 우리의 핵 및 대륙간탄도로켓 보유가 미국이 떠드는 것처럼 세계적인 위협인가 아니면 미국에 한한 위협인가를 정확히 가려보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북한 대표는 지난 7월 핵무기 전면 폐기와 개발 금지를 목표로 채택된 '유엔 핵무기금지조약'에 가입하지 않겠다는 주장도 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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