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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틸러슨 국무장관 좀 더 강경했으면 좋겠다"

트럼프 "틸러슨 국무장관 좀 더 강경했으면 좋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좀 더 강경했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금 모금 행사 참석에 앞서 틸러슨 장관과 "매우 좋고 굳건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일각에서 제기된 불화설을 일축했습니다.

그는 틸러슨과 "일부 사안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인다"면서 "종종 그가 좀 더 강경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고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런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잇따른 핵 도발에 강경책으로 대응하고 전임 버락 오바마 정권에서 체결한 이란과의 핵 협상을 인증하지 않으려는 상황에서 두 사람 간 관계가 긴장국면에 들어갔다는 일련의 보도 직후 나왔습니다.

앞서 NBC 방송은 틸러슨이 트럼프 대통령을 "멍청이"라고 비난하면서 사임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해 두 사람 간의 불화설이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틸러슨은 긴급기자회견을 자청해 NBC의 보도 내용을 적극 부인했습니다.

틸러슨은 긴급기자회견에서 "사임을 전혀 고려해본 적이 없으므로 부통령이 나를 설득해 국무장관직을 그대로 수행하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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