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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힝야 반군 "평화협상 원한다"…미얀마, 대화 나설 가능성 희박

미얀마 로힝야족 반군이 한 달간의 임시 휴전이 곧 끝난다면서 평화협상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현지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로힝야 반군은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성명에서 지난달 자신들이 선언한 한 달 임시휴전이 오는 9일 종료된다면서 "언제든 미얀마 정부가 평화를 원한다면 환영하고 화답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로힝야 반군을 테러 단체로 규정한 미얀마 정부가 대화에 나설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미얀마 정부는 반군의 휴전선언도 사실상 거부해 왔습니다.

로힝야 반군은 지난 8월 대 미얀마 항전을 선포하고 미얀마 서부 라카인 주의 경찰초소 30여 곳을 급습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에도 라카인 주 국경지대 초소를 습격해 경찰관 9명을 살해한 바 있습니다.

이에 맞서 미얀마군은 대대적인 소탕작전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최소 수백 명이 숨지는 유혈사태가 빚어졌습니다.

지난 6주간 라카인 주에서는 50만 명이 넘는 로힝야족 민간인이 충돌을 피해 인접한 방글라데시로 피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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