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한스 짐머 콘서트 출연 '히스 레저 추모'

이병헌이 한스 짐머 콘서트 무대에 깜짝 등장해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병헌은 7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슬로우 라이프 슬로우 라이브 2017'(Slow Life Slow Live 2017)이라는 주제로 열린 '영화 음악의 거장' 한스 짐머의 OST 콘서트 무대에 올랐다.

한스 짐머는 이병헌을 초대했다. 한스 짐머는 내레이터로 이병헌을 초대했고 그는 '다크나이트' 테마곡 무대에 깜짝 등장했다. 이병헌은 한스 짐머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함께 긴 여정을 함께하며 '배트맨 비긴즈'를 시작으로 '다크나이트 라이즈'까지 완성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조커 역을 연기했던 히스 레저의 추모도 그가 맡았다.

나즈막하면서도 깊이 있는 이병헌의 목소리는 음악과 완벽하게 조화를 이뤘다.

한스 짐머는 '레인맨', '라이온킹', '다크나이트', '델마와 루이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인셉션', '덩케르크' 등 120편이 넘는 영화 음악 작업을 했다. 아카데미, 골든글로브, 그래미에 총 36번 후보로 올랐고 7번 수상한 그야말로 영화 음악의 거장이다.

(SBS funE 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