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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결승골' 포르투갈, 안도라 꺾고 월드컵 직행 '희망'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활약을 앞세운 포르투갈이 안도라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고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직행의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포르투갈은 안도라 라베야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 유럽 예선 B조 9차전에서 호날두와 안드레 시우바의 연속 골을 앞세워 안도라를 2대 0으로 눌렀습니다.

8승 1패로 승점 24를 쌓은 포르투갈은 이날 헝가리를 5대 2로 물리치고 9전 전승을 달린 스위스에 이어 조 2위에 자리했습니다.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는 54개국이 9개 조로 나눠 1위가 본선에 직행하고, 각 조 2위 중 상위 8개국이 플레이오프를 치러 승자가 본선에 진출합니다.

B조에서는 스위스와 포르투갈이 조 1위를 놓고 경쟁하는 가운데, 공교롭게도 두 팀은 11일 리스본에서 열리는 최종 10차전에서 만나 본선 직행의 주인공을 가립니다.

포르투갈은 이날 호날두 없이 치른 전반전에 안도라와 0대 0으로 맞서며 쉽지 않은 경기를 이어가자, 후반에 에이스 호날두를 투입했고, 호날두는 18분에 결승 골을 터뜨리며 기대에 부응했습니다.

호날두는 자신의 A매치 79번째 골을 기록해 알리 다에이(이란·109골), 푸슈카시, 가마모토 구니시게(일본·80골)에 이어 역대 A매치 최다골 4위로 올라섰습니다.

호날두의 활약으로 기세를 잡은 포르투갈은 후반 41분 시우바가 추가 골을 뽑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A조의 프랑스는 불가리아 소피아 원정 경기에서 전반 3분 터진 블레즈 마튀이디의 결승 골로 1대 0으로 승리를 거두고 승점 20, 조 1위를 달렸습니다.

스웨덴은 4골을 몰아친 마르쿠스 베리를 필두로 '소나기 골'을 퍼부어 룩셈부르크를 8대 0으로 완파하고 2위(승점 19)로 프랑스를 바짝 쫓았습니다.

네덜란드는 벨라루스 원정에서 3대 1로 승리했으나 승점 16, 3위에 머물러 2위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네덜란드는 11일 암스테르담에서 스웨덴과 최종전을 갖는데, 양 팀의 골 득실차가 12골이나 돼 네덜란드는 대승을 거둬야만 플레이오프라도 노려볼 수 있습니다.

이미 본선행을 확정한 H조의 벨기에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4대 3으로 물리치고 조 1위(승점 25)를 굳건히 했습니다.

그리스는 키프로스에 2대 1로 역전승을 거두고 조 2위(승점 16)로 도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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