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정규직 남성 결혼 확률 비정규직 4.6배…자가 보유시 7.2배

정규직 남성 결혼 확률 비정규직 4.6배…자가 보유시 7.2배
남성과 여성 정규직은 비정규직에 비해 결혼 확률이 4.6배와 4.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자기 집을 보유한 남성의 결혼 가능성은 집이 없는 이에 비해 무려 7.2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주휘정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부연구위원과 김민석 충북대 교육학과 박사과정은 '청년층 결혼 이행에 대한 개인 및 사회가구의 경제적 배경의 영향 분석'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2013년 만 19세부터 39세까지 미혼이었던 1600여 명과, 이 가운데 2014년부터 2016년 사이 결혼한 145명의 자산, 소득, 정규직 여부 등을 조사했습니다.

근로소득이 있는 청년층으로 한정해 분석한 결과 정규직 남성은 비정규직 남성에 비해 결혼할 확률이 4.6배 높았고, 정규직 여성은 비정규직 여성 대비 4.9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여성의 경우는 부채가 많을 수록 결혼하는 데 부정적 영향을 미쳤고, 지방 거주 여성은 수도권 거주 여성에 비해 결혼 이행 가능성이 1.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종합하면 정규직 일자리를 갖고 자가 소유의 집을 보유하고 지출 여력이 높은 남성이 결혼할 가능성이 현저히 높다"면서 "여성은 남성에 비해 요인이 좀 더 다양한데 근로 여성일수록 결혼 가능성이 높지만 근로시간이 많고 고소득인 경우에는 오히려 가능성이 낮았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