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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최민정 500m서 판커신과 충돌로 실격…'석연찮은 판정'

여자 쇼트트랙의 에이스 최민정이 월드컵 2차 대회 500m 준결승에서 '반칙왕' 판커신(중국)과 충돌한 뒤 석연찮은 판정으로 실격 처리됐습니다.

최민정은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여자 500m 준결승에서 3바퀴를 남기고 판커신과 충돌했습니다.

4위로 달리던 최민정이 속력을 내 인 코스로 추월했는데, 아웃 코스로 달리던 판커신이 안쪽으로 파고들다 최민정을 몸으로 민 겁니다.

휘청거리면서 페이스를 잃은 최민정은 결국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는데, 심판은 오히려 최민정에게 페널티를 적용해 실격 처리했습니다.

판커신은 지난 2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500m 결승에서 심석희의 오른 무릎을 잡는 반칙을 범해 국내팬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습니다.

최민정은 당시 "중국 선수들이 유독 손을 쓰는 경우가 많고 몸싸움을 시도하는데, 확실하게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주 1차 대회에서 네 종목을 휩쓴 최민정은 1,500m에서는 금메달을 따냈지만 500m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두 대회 연속 전 종목 석권 도전이 무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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