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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PGA 투어 복귀전 컷 탈락…김민휘 공동 23위

군 복무를 마치고 2년 만에 미국 PGA 투어에 돌아온 배상문이 복귀전에서 컷 탈락하며 호된 신고식을 치렀습니다.

배상문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밸리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 스파에서 열린 2017-2018시즌 개막전인 세이프웨이 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 4개를 범해 3오버파 75타를 쳤습니다.

배상문은 중간 합계 4오버파로 공동 121위에 머물러 컷 통과 기준인 1언더파에 한참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로써 배상문은 지난달 국내에서 치른 공식 대회 복귀전인 한국프로골프, KPGA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에 이어 전역 이후 출전한 2개 대회에서 연속 컷 탈락의 쓴맛을 봤습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배상문은 15번 홀부터 17번 홀까지 세 홀 연속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습니다.

18번 홀(파5)에서는 첫 버디가 나왔지만, 후반 들어서도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한 배상문은 마지막 9번 홀(파5) 보기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배상문의 페어웨이 안착률은 57.14%로 1라운드보다 다소 나아졌지만 그린 적중률은 61.11%로 떨어졌습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민휘가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중간합계 5언더파 공동 23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습니다.

첫 홀인 10번 홀(파4)부터 3m 버디로 출발한 김민휘는 13∼14번, 16∼17번 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고 18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전반을 4언더파로 마친 뒤 후반에 1타를 더 줄여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습니다.

4타를 줄인 강성훈은 중간합계 3언더파로 재미교포 케빈 나 등과 함께 공동 45위에 자리했습니다.

코리안군단의 '맏형' 최경주는 2타를 줄였지만 중간합계 이븐파 공동 76위에 그쳐 본선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타일러 던컨이 6타를 줄여 중간합계 13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고, 브렌던 스틸이 1타 차 단독 2위입니다.

체손 해들리(미국)는 2라운드에서만 11타를 줄이며 코스 레코드를 기록해 중간합계 11언더파 단독 3위로 뛰어올랐습니다.

해들리는 오늘 이글 1개와 버디 10개, 보기 1개를 묶어 11언더파 61타를 몰아쳤습니다.

해들리는 특히 후반 13∼16번 홀에서 4홀 연속 버디 행진을 펼치며 '꿈의 59타' 달성의 기대감을 높였으나 17∼18번에서 타수를 더 줄이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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