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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새 사령탑에 하인케스 감독 선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경질한 독일 프로축구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새 사령탑으로 72세 노장 유프 하인케스 감독을 선임했습니다.

뮌헨 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하인케스 감독의 선임 소식을 알리며 계약 기간은 내년 6월 30일까지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하인케스 감독은 네 번째로 뮌헨의 지휘봉을 잡게 됐습니다.

하인케스 감독은 지난 1987년부터 1991년까지 뮌헨의 지휘봉을 잡았고, 2009년에는 임시 감독을 맡은데 이어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다시 사령탑으로 활약한 바 있습니다.

특히, 2012~2013시즌에는 팀을 독일 분데스리가, DFB 포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하인케스 감독은 당시 시즌 후 은퇴를 선언하면서 "분데스리가에서 다시는 감독을 맡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인케스 감독은 감독 선임 후 "세상 어떤 팀으로도 복귀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도 "팬들을 위해 뮌헨의 성공적인 축구를 돌려놓을 것"이라며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지난 시즌까지 분데스리가에서 5연패 위업을 달성한 뮌헨은 이번 시즌 도르트문트에 승점 5점 뒤진 2위에 그치고 있습니다.

앞서 안첼로티 감독은 지난 28일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에 3대 0으로 진 뒤 전격 경질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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