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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이탈리아 플레이오프행

'무적 함대' 스페인이 안방에서 알바니아에 완승을 하고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지만 '아주리군단' 이탈리아는 조 2위로 플레이오프에 나가게 됐다.

스페인은 7일(한국시간) 스페인 알리칸테의 호세 리코 페레스에서 열린 월드컵 유럽예선 G조 9차전에서 전반에만 세 골을 폭발하는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알바니아를 3-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8승 1무(승점 25)로 유럽예선에서 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간 스페인은 조 1위를 지키며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소속 국가로는 개최국 러시아와 벨기에, 잉글랜드, 독일에 이어 다섯 번째다.

유럽예선에서는 54개국이 9개 조로 나눠 조 1위는 본선에 직행하고, 2위는 상위 8개국이 플레이오프를 벌여 승자가 월드컵 본선에 나간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우승팀 스페인이 알바니아를 상대로 초반부터 시원하게 득점포를 가동했다.

스페인은 호드리고가 전반 16분 이스코의 패스를 받아 왼발 발리슛으로 알바니아의 골망을 흔들며 기선을 잡았다.

이어 선제골을 배달했던 이스코가 전반 23분 코케의 패스를 두 번째 골로 연결하며 2-0을 만들었고, 알칸타라가 전반 27분 세 번째 골에 성공하며 3점 차 승리를 완성했다.

알바니아(승점 13)는 스페인의 벽에 막혀 조 3위로 탈락했다.

같은 조의 이탈리아는 마케도니아와 9차전 홈경기에서 공방 끝에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탈리아는 6승2무1패(승점 20)를 기록해 조 2위를 확정해 플레이오프에서 본선행 티켓을 노리게 됐다.

이탈리아는 전반 40분 키엘리니의 선제골로 앞서 갔지만 후반 32분 마케도니아의 트라이코프스키에게 동점골을 내줘 안방 승리를 놓쳤다.

I조에서는 아이슬란드가 9차전 홈경기에서 터키를 3-0으로 완파하고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을 눈앞에 뒀다.

6승1무2패(승점 19)를 기록한 아이슬란드는 같은 조에서 1위를 달리던 크로아티아(승점 17)가 핀란드와 1-1 무승부를 거두면서 조 1위로 올라섰다.

아이슬란드는 마지막 10차전 상대가 1무8패의 조 최하위 코소보여서 이변이 없으면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 나간다.

이밖에 D조에선 조 1위 세르비아가 오스트리아에 2-3으로 패하면서 5승3무1패(승점 18)로 2위 웨일즈(승점 17), 3위 아일랜드(승점 16)와 마지막 경기에서 직행 티켓을 다투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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