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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개인 휴대전화 자료 유출 의심…해킹?

해커나 외국 정부가 존 켈리 미국 백악관 비서실장의 개인 휴대전화에 있는 정보에 접근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켈리 비서실장은 지난여름 자료 업데이트가 안 되는 등 몇 달째 작동에 문제가 있다며 기술지원팀에 개인 휴대전화를 제출했으며, 이후 기술지원팀은 자료 유출이 의심된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해커들이나 외국 정부가 켈리 비서실장의 국토안보부 장관 재직 시절은 물론 백악관 합류 후에도 그의 휴대전화에 있는 자료를 들여다봤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고 폴리티코는 보도했다.

다만 언제, 어디서 문제의 휴대전화가 손상됐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어떤 자료가 유출됐는지도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백악관 관계자는 "켈리 비서실장이 행정부에 합류한 뒤 공무 수행을 위해서는 정부가 지급한 휴대전화를 주로 사용했고 개인 휴대전화는 자주 이용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백악관 참모진은 지난달 이번 사건에 대한 한 쪽짜리 자료를 작성해 행정부에 회람했다.

자료에는 켈리 비서실장이 휴대전화가 손상됨에 따라 해당 전화는 더이상 사용돼선 안 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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