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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동살상국 '낙인'…유엔, 블랙리스트에 추가

국제사회가 사우디아라비아를 '아동 살상국'으로 공식 낙인을 찍었습니다.

유엔은 미국 동부 현지시간으로 5일 사우디 주도 국제동맹군을 아동권리협약 위반 블랙리스트에 추가했습니다.

유엔은 아동권리협약 위반 블랙리스트를 매년 공표합니다.

예멘 정부를 편들며 내전에 개입한 사우디 동맹군은 무차별 공습을 벌여 어린이를 포함해 민간인 다수를 살상했습니다.

유엔에 따르면 지난해 사우디 동맹군의 공습에 목숨을 잃거나 장애가 남은 예멘 어린이는 확인된 것만 38건에 걸쳐 683명입니다.

유엔은 작년에 사우디를 다른 예멘 내전 주체들과 함께 아동권리 위반 블랙리스트에 추가했다가 유엔 사업 지원을 중단할 것이라는 사우디의 위협에 결정을 번복했습니다.

예멘내전의 후티 반군, 예멘군, 친정부 민병대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아동살상국 블랙리스트에 올랐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경각심을 높이고, 전쟁으로 인한 어린이의 고통을 없애는 대책을 촉구하고자 아동권리 위반 블랙리스트를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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