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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의 투어 복귀' 배상문 "루키가 된 기분"

2년 만에 PGA 투어에 복귀한 배상문은 오늘(6일) "루키가 된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배상문은 오늘 열린 PGA 투어 2017-2018시즌 개막전 세이프웨이 오픈에 출전해 1라운드를 1오버파 73타 공동 87위로 끝냈습니다.

지난 8월 전역한 이후 2년 만의 첫 무대입니다.

배상문은 1라운드를 마친 뒤 "골프 코스를 매우 그리워했다"며 "2년간의 공백은 극복하기에 좀 긴 시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투어 스태프나 동료 선수들이 환영해줘 기분이 좋다. 오랜만에 집으로 돌아온 느낌"이라고도 했습니다.

배상문은 이날 버디를 3개 잡았으나, 3번부터 6번 홀까지 4개 홀에서 연속 보기를 하면서 1오버파에 그쳤습니다.

그는 "2번 홀에서 버디퍼팅을 놓치고 3번과 4번 홀에서 보기를 하면서 집중력을 잃은 것 같다"고 돌아봤습니다.

드라이버 샷은 14개 중 7개만 페어웨이를 지켰습니다.

온 그린은 18개 가운데 14개를 성공했습니다.

이어 "골프 코스에 있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면서 "스코어는 좋지 않지만, 정상 궤도에 올라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배상문은 2년 동안 군대에 있을 때 "나의 골프 기술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면서 "조금은 잃은 것 같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어제는 5언더파 정도는 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실제는 달랐다"며 "막상 경기하니 복귀전이라는 부담이 생기는 것 같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는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첫 라운드를 끝냈으니 2라운드에서는 더 집중해서 잘 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배상문은 "가장 중요한 열쇠는 대회에 나가는 것"이라며 "연습라운드가 아니라 실전이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지난주 열린 미국과 인터내셔널 팀 간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을 지켜봤다고 말한 배상문은 2년 뒤 멜버른에서 열리는 대회에서는 "그곳에 있기를 바란다"고 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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