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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美 ITC 결정에 실망…소비자 선택권 제한"

삼성·LG "美 ITC 결정에 실망…소비자 선택권 제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ITC가 한국산 세탁기로 인해 자국 산업이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다고 판정한 데 대해 삼성과 LG전자가 일제히 우려의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영문 입장문을 통해 "ITC의 이번 결정이 실망스럽다"며 "수입 금지 조치로 인해 미국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제한되고 가격 상승과 혁신 제품 공급 제한 등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또한 "사우스캐롤라이나에 북미 가전공장을 건설해 가장 혁신적인 세탁기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없이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앞으로 나올 구제조치가 이 공장의 건설과 가동을 저해할 수 있다는 점을 심각하게 고려할 것을 ITC에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ITC의 이번 결정이 미국 가전공장 건설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우회적으로 경고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LG전자도 공식 입장을 통해 "오는 19일 열릴 청문회에서 미국 측이 피해를 입지 않았다는 점을 적극 소명할 계획"이라며 "세이프가드, 수입제한 조치가 실제로 발효된다면 피해는 미국의 유통과 소비자가 입게 될 것임을 적극적으로 소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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