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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라스베이거스 방문…FBI, 스티븐 패덕 동거녀 조사

<앵커>

라스베이거스 총격 사건은 여전히 범행 동기를 못 찾고 있는데, 범인과 함께 살았던 동거녀를 상대로 정황을 경찰이 캐묻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현장을 찾았습니다.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조금 전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내외는 정밀감식이 진행 중인 만큼 사건 현장까지는 가지 않았지만 병원을 찾아 부상자들을 위로했고 라스베이거스 경찰청을 방문해 초기 대응을 잘했다고 격려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美 대통령 : 어떤 말로도 지난 일요일 전 세계가 목격한 용기를 표현할 수 없을 것입니다.]

다만 총기 규제 문제에 대해선 "시간이 지나면 총기 규제법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는 원론적 입장만 내놨습니다.

미 연방수사국, FBI는 용의자 스티븐 패덕의 아시아계 동거녀인 마리루 댄리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호주 국적으로 알려진 댄리는 필리핀에 머물다 현지 시간으로 어젯(4일)밤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에 도착했습니다.

패덕의 범행 동기가 여전히 오리무중인 가운데 동거녀의 증언이 실마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동거녀의 자매 : 마리루 댄리(동거녀) 외에 어느 누구도 퍼즐을 맞출 수 없습니다. 스티브(용의자)가 더 이상 말을 할 수 없으니까요.]

특히 패덕이 범행 직전 동거녀가 머물던 필리핀으로 10만 달러를 송금한 것이 이번 범행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는 추정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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