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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법원서 총기·자살폭탄 공격에 5명 사망…IS 소행 자처

북아프리카 리비아 북서부 해안 도시 미스라타의 한 법원에서 4일(현지시간) 총격에 이은 연쇄 자살 폭탄 공격으로 40명이 넘게 죽거나 다쳤다.

알 아라비야 방송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수도 트리폴리에서 동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미스라타 시내의 법원 단지에서 총성과 함께 2차례 폭탄이 터졌다.

이번 공격으로 현장에서 적어도 5명이 숨지고 39명 이상이 중경상을 입었다고 보안 관리와 목격자들은 전했다.

사상자 중에는 법원 직원과 경찰관도 포함돼 있다.

리비아 매체는 IS에 충성한 무장 대원 2명이 법원 청사 마당에서 보안 병력과 20여 분간 총격전을 벌인 뒤 자폭했다고 전했다.

IS도 같은 날 선전 매체 아마크 통신을 통해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했다.

리비아에서는 2011년 '아랍의 봄' 여파로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붕괴한 이후 IS를 포함한 다양한 극단주의 무장 세력의 출현으로 정국 혼란이 지속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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