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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보란 듯'…카타르-이란 '우호' 확인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은 카타르 도하를 방문해 카타르 군주인 셰이크 타밈 빈하마드 알타니를 만나 양국 간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올해 6월 5일 카타르 단교 사태 이후 이란 장관급 인사가 카타르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자리프 장관은 "이란은 여러 차례 페르시아 걸프의 대화를 제안했지만, 불행히도 긴장을 통해 앞날을 보는 일부 국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웃 국가들의 카타르에 대한 경제적 압박 이후 도리어 카타르와 이란의 관계가 가까워졌다"면서 "양국 관계가 오래 지속하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카타르는 사우디 등이 국교 복원의 조건으로 이란과 절연하라고 요구한 데 대해 "카타르는 이란과 해상 가스전을 공유하는 사이로 건설적인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면서 이를 거부했습니다.

카타르는 지난해 1월 사우디가 이란과 단교를 발표하자 테헤란 주재 자국 대사를 소환하면서 동참했지만 올해 자국이 단교 당하자 지난 8월 대사를 테헤란으로 다시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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