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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범 총기 20여정 가지고 호텔서 나흘 숙박…허술한 보안 도마

총격범 총기 20여정 가지고 호텔서 나흘 숙박…허술한 보안 도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수 백 명의 사상자를 낸 총기난사범 스티븐 패덕이 총기 20여 정을 소지하고 호텔에 나흘 머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P통신은 전 세계 상당수 호텔, 리조트가 극단주의자의 공격 가능성을 우려해 보안을 강화하고 있지만, 미국 호텔들은 투숙객의 사생활 침해를 우려해 이 같은 대응에 소극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패덕은 지난달 28일 라스베이거스 만델레이베이 호텔에 개조된 기관총, 소총, 분당 수백 발을 발사할 수 있는 총기 개조부품 범프 스탁 등을 담은 가방을 들고 체크인했습니다.

전직 라스베이거스 경찰 랜디 서턴은 미국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청소 담당 직원도 무기를 전혀 보지 못했을 정도로 잘 숨겨뒀다는 게 놀랍다"며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필리핀 리조트 등에서는 엑스레이 탐지기로 투숙객의 짐을 검사하고 있지만, 투숙객 짐 검사가 사생활 침해 논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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