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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中 방송, '한한령' 빌미로 한국예능 표절…29건 적발"

김성수 "中 방송, '한한령' 빌미로 한국예능 표절…29건 적발"
▲ SBS 예능 런닝맨
 
중국 정부의 '한한령'을 빌미로 중국 방송의 한국 예능프로그램 표절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 등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까지 중국 방송이 우리 프로그램을 표절한 것으로 확인된 것만 29건에 달했습니다.

산둥위성TV의 '급력일요일'은 SBS의 '런닝맨'을, 중국 심천위성TV의 '주방의 비밀'은 JTBC의 '냉장고를 부탁해'를, 후난위성TV의 '동경하는 생활'은 tvN의 '삼시세끼'를 각각 표절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중국 방송이 표절한 프로그램은 SBS 9개, KBS 5개, MBC 2개, JTBC 4개, tvN 6개, MNET 3개였습니다.

특히 중국의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이 4년 전 위성방송국의 방송포맷 수입을 제한한 뒤 정식 판권 수입 대신 포맷을 표절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 의원은 "한국 제작사와 방송사들의 지적재산권, 상표권, 저작권 침해 등에 대해 정부가 중국 측에 적극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필요가 있다"며, "문화체육관광부와 방통위 등 관계부처들이 협력해 실질적인 대책과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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